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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사회적 이슈

일본 총리 아베 결국 코로나 19 긴급사태 선언

일본 총리인 아베가 결국 4월 7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도쿄도(東京都) 등 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7개의 광역지자체는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수도권을 포함해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입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된 7개 도부현의 지사는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외출 자제와 휴교 등도 요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화관과 백화점, 운동시설, 유흥시설 등의 이용 제한과 음악과 스포츠 등의 이벤트 개최 중지를 요청·지시,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와 건물을 소유주의 동의 없이 사용하는 것도 가능, 철도회사나 운송회사 등에 의약품과 마스크 등 필요한 물자의 운송을 요청, 지시, 의약품과 식품 등의 매도를 요청할 수 있고,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지자체 요청에는 대체로 벌칙 규정이 없어 강제력에는 한계가 있고

법적 강제력을 갖춘 요청 및 지시는 의료시설 설치를 위한 토지 및 건물의 사용과 의약품 및 식품의 수용 정도이기 때문에 악용할 가능성은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각 지자체가 시설 이용 자제와 이벤트 중지 등을 요청할 때 일정 규모 이상이면 해당 기업이나 단체, 시설 등을 공표하기 때문에 지방 정부의 요청을 거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지금 광역지자체의 이름들을 보면 한국인에게도 굉장히 낯이 익은 이름들이 있을 것 입니다.


일본이 코로나 19 발병 초기에는 다른나라보다 확실히 전염속도도 느리고 사망자도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벚꽃축제가 열린 도쿄의 우에노공원에 많은 인파들이 몰리며 하루 사이 도쿄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2배로 껑충 뛰게 되었습니다.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인구밀집도가 높은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파들이 모이면서 급격히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고 




자문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증으로 발병하는 빈도가 상당히 높아져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피해를 줄 위험이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급속히 늘고 있다고 아베 총리는 전했습니다.

자문위는 의료 체계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고

아베 총리는 자문위의 판단을 듣고 중의원 운영위원회 보고 과정을 거쳐 긴급사태를 공식으로 선언하게 됩니다. 

아베 총리는 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급속한 만연에 의해 국민 생활 및 국민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판단, 특별조치법에 의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표한다"고 밝히게 되면서 일본 국가에 큰 영향이 갈 것을 우려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행동 변화"라며 대인 접촉을 70~80% 줄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일본의 대표 국민 코미디언인 시무라 켄씨도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합병증으로 결국 2020년 3월 29일자로 사망하게 됩니다.

시무라 켄씨를 설명하자면 일본의 1970년대 코미디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코미디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일본 국민들이 마음이 더 아플 것 같습니다.




일본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로는 4월 7일 새벽 기준 도쿄도에서 1,116명 가나가와현에서 271명, 사이타마현에서 199명, 지바현에서 278명, 오사카부에서 428명, 효고현에서 209명, 후쿠오카현에서 176명으로 집계됩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804명 대한민국의 2분의 1정도 되는 수치입니다.

대한민국은 확실히 확진 속도가 낮아지고 격리 해제된 사람의 수가 점차 늘어나지만 일본은 이제 확진이 폭발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쉽게 예상이 안됩니다.



현재 일본은 전세계 코로나 19 확진자 수 순위로 29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며칠 전만해도 일본은 굉장히 확진자가 적었기에 더욱 더 충격에 휩싸이게 하는 수치인 거 같습니다.


일본도 한 시 빨리 확진자 수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