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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사회적 이슈

라임사태가 무엇일까?

오늘은 요즘 뜨거운 주제인 라임사태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라임사태에서 라임은 라임자산운용을 뜻하는 말인데요 


라임자산운용이란 펀드매니저로 일하던 원종준이 2012년 3월 30일에 라임자산운용을 설립하였고 

투자자문사 인가(허락,허가)를 2012년 8월 14일에 받고, 사모펀드 인가를 2015년 12월 16일에 받았습니다.


투자자문사란 고객에게 투자자문을 하고 자문료를 받는 금융회사를 뜻하고


사모펀드란 소수의 개인 투자자{일반 개인 투자자는 49명 이하,100인 이하(개인+법인) }를 모아서 자본을 받아 기업이나 채권, 부동산에 투자하여 수익을 보는 펀드입니다.


사모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들의 자산을 굴려주는 공모펀드와는 다르게 공모펀드에 적용 되는 규제가

사모펀드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순서로 라임자산운용이 설립되었습니다.


근데 왜 어디서 문제가 생기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면




2017년 경 라임자산운용은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해외무역금융펀드라는 상품을 시장에 내놓게됩니다. 

연 5~8%의 정도 수익률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상품인 것이었습니다.


초반에는 투자자들이 적고 자산을 굴리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5~8%가 되는 수익률을 

실현시켜주지만 점점 그 소식을 듣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투자금이 2019년 경 6조원 규모가 되었습니다. 


근데 쉽게 생각해보면 1~2%의 금리를 받는 예/적금에 비해 훨씬 높은 수익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수익률은 높지만 리스크가 높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라임자산운용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지 않고 위험성이 있는 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게됩니다.


사람들이 쉽게 접하지 않고 위험성이 있는 자산이란 

수익률은 어느정도 높지만 한번 투자하면 당장 현금화시키기 어려운 자산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임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이 환매(펀드에 투자한 투자자가 투자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회수하는것)를요청을 하게 되면 새로운 펀드를 판매하여 투자금을 모아 기존에 투자해놨던 현금화시키기 어려운 자산을 대신 사주고 그러면 거기서 기존에 투자해놨던 현금화시키기 어려운 자산이 팔리면서 현금이 생기므로 그 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IIG라는 곳이 운용하는 무역금융펀드에 라임자산운용이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8년 6월 경 IIG는 펀드의 손실이 너무 커지자 기준가격(펀드의 현재가치가 얼마인지 공지하는걸 중단)을 산출하지 않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은 그 사실을 2018년 6월 쯤에 알게 됐지만 11월까지 라임자산운용은 무역금융펀드로 

계속 수익을 내고 있다고 거짓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공지를 하게 됩니다.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한 펀드는 4개의 모펀드와 173개의 자펀드입니다.

펀드의 구조가 173개의 자펀드에서 투자금을 모아서 4개의 모펀드로 투자금을 옮기는 형식입니다.

위에 써 있던 해외무역금융펀드는 4개의 모펀드중에 속합니다.


173개의 자펀드중에서 환매가 중단 된 규모가치가 1조 6천억 원 대 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모펀드 4개중 하나인 IIG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했던 펀드는 아직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나머지 모펀드 3개중 2개가 실사 결과가 나왔는데 돈을 하나의 펀드는 최대 50%, 또 다른 하나의 펀드는 최대 40% 손실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큰 문제점은 라임자산운용이 투자자들에게 받은 투자금만으로 투자한 것이 아니고

증권사들로 부터 일종의 대출인 TRS(총수익스와프)를 받아서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투자금+대출금으로 투자를 한 것인데 TRS는 증권사가 먼저 돈을 찾을 권리가 있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은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는 펀드를 판매했을 뿐만이 아니라 무역금융펀드의 펀드 자체 설계를 라임자산운용과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1조원 가까이 판매한 증권사 전 간부와 피해 투자자와 나눈 대화 녹취록에서

라임자산운용의 부실 사태를 무마시켜주는 역할을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금융감독원 팀장이 개입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며 금융 펀드 사기, 정치권의 개입 의혹 등등 



이번에 라임사태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얽히고 설켜있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